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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선 절제 수술 후기 2

by 믦 2021. 1. 27.

퇴원후~수술후5일차

너무너무 아프다. 뒤질것같다.ㅈㄴ아프다. 목이 너무너무아프고 아래 어금니쪽잇몸, 귀, 두통까지 다 아프다 뒤질것같다. 다행인건 잠이 너무와서 잠으로 시간을 보낸다는거다. 그럼에도 중간에 깨면 너무아프다. 턱밑 목위 편도선있는 부분은 엄청 부어서 얼음찜질을 해댔다. 머리도 아파서 머리에다가도 했다. 집에서도 완전히 누워자면 숨을 못쉬어서 상체를 조금 세워기댈수있게 베개를 많이 놔둬야한다.

 

아이스크림과 요거트 우유 죽을 준비해놓았다.

 

속도 너무 안좋았다. 토할것같다. 출근해서 얘기해보니 원장님이 파라마셋때문에 그런거라 안먹으면 괜찮을거라하셨다. 진통제를 다른것을 처방해주셨다. 속 안좋은것은 해결되었다.

그래도 너무 아팠다...날이 지날수록 더 아팠다. 목은 물론이고 귀랑 머리가 ㅈㄴ아프다.

먹는 약에 타이레놀이나 진통제 일일권장량 이내로 더 먹기로했다. 점심시간엔 진통제도 맞았다. 이럴땐 정말 직업이 병원쪽이라 참 다행이다. 이제 견딜만한 정도로 되었다.

집에서는 침을 그릇에 뱉어낸다. 아프니까ㅠㅠ 물도 약먹을때만 두어모금 먹는게 다다.. 죽도 너무 아파서 믹서기에 갈아서먹으니 좀더낫다. 요거트 먹는게 제일 편안하다. 탱크보이같은 얼음알갱이 있는 요거트스무디 같은것도 괜찮다.

잘익은생선류가 써있어서 잘 구워서 먹으려니 빨간살부분은 부드러워 그런가 조금씩 잘집어먹었는데 하얀살부분은 먹으니 아팠다. 그만두었다. 거의 요거트로 연명했다.

잘때항상 가습기를 켜둔다.

약때문인지 컨디션때문인지 알레르기가 올라온다. 프로폴리스보조제를 같이 섭취하기 시작한다.

 

6일차

오늘 아침에 드디어 이전보다는 덜 아팠다. 5%정도? 어서 진통제 먹고 싶은 생각. 아침에 출근하고 뒤질것같다고 느꼈다. 점심에 카스테라를 도전해보고 카스테라를 입에 넣고 우유를 넣으니 호롤로로롱롱 엄청나게 넘기기 쉬웠다. 반이나 먹었다. 약먹고 쉬고나니 조금 괜찮아졌다. 그리고 또 너무힘들다.  그냥 갑자기 괜찮았던걸까 저녁에 먹으려니 또 너어어무아프다. 두입 정도밖에 못먹고 말았다. 그리고 일찍잠들었다.

7일차☆일주일

새벽에 깰때는 참 너무 아프다. 그래도 지난날보단 덜하긴하다. 덜한거지 당연히 아프다. 아침으로 카스테라 한입에 물... 간신히 삼키고 약먹는다고 물마실땐 왜이렇게 아픈지 약먹고 물먹고 발을 동동 아침부터 이디야에가서 커피플랫치노를 사왔다. 역시 얼음간것은 잘넘어간다 얼마만에 먹는 카페인인지ㅠㅠㅠ 한참있다보니 갑자기 덜아파졌다. 침을 삼킬수 있을만큼. 오늘저녁은 냉면을 도전해보려고 한다. 몸 컨디션도 여태까지중에 제일좋다. 맨날 몸살걸린것같은 느낌이었는데 머리가 아직 약간씩 띵하긴 한데 그래도 제일낫다. 퇴근해서 집에오면 너무너무힘들다.

 

8일차

역시 새벽에 깨면 아프다. 그래도 참다가 잠들정도는 된다.

오늘은 병원가는 날이다. 아침에 카스테라 한입에 약먹고 가글하고 나갔다. 피가 났던 흔적을 바로얘기하시더니 피가 나다말았죠?하신다. 와 다 아신다. 피딱지가 아물어서 지질필요는 없어보인다고 하신다. 우와하 지질거란 상상도 못했는데 다행이다ㅠ 약은 일주일치 더먹고 진통제도 얘기해서 바꾸고 가글약도 더 받게되었다. 가글약은 참 괜찮은것같다. 조금 귀찮은데 하고나면 진통도 조금되고 걸쭉한 침들도 없어지고 개운해진다. 더아프거나 문제있는게아니면 또 안와도 된다고 하신다. 의료실비청구하려는 서류도 뗀다. 지갑을 실수로 안가져가서 다행히 등본을 찍어둔걸로 해결됬다.

오늘부터는 면종류를 식혀서 먹어보려고한다. 밥은 물에 말아서 넘기고 그런식으로.. 

상태도 어제보다는 조금 더 낫다. 약국에서 쌍화탕도 하나 사먹었다. 무사히 잘아물기만 했으면 좋겠다.

몸무게는 지금까지 3키로가 빠졌다.

 

~10일차

아침에 일어나면 진통제부터 먹는다. 통증등 8일차이후로 비슷하다. 침이 참 점도있고 거품침이 생긴다. 이것저것 먹어보고 있는데 밥을 찬물에 말아먹는것도 불편했다.밥을 찬물에 말아먹어봤는데 씹으려니 오래걸리고 약먹듯이 삼키니 약먹는것같고 아무튼 삼킬때너무 아프다. 스프에 빵조각을 푹 적셔 먹는것 괜찮다. 잘게자른 냉면은 괜찮다. 잡채 컵라면을 사봤는데 너무 좋았다. 씹는 대로 잘라지고 넘기는데 안아프고 너무좋았다. 컵누들도 비슷했다. 당면류가 괜찮은것같다. 요리에 들어간 당면류는 아직안먹어봤지만 이따 안매운찜닭한번 시켜먹어봐야겠다. 어묵을 식혀서 먹는데도 괜찮았다. 어묵을 먹고는 자신감이 생겨서 전에 먹다남긴 냉동실에 넣어둔 치킨도 에프에 돌려 작게작게 물하고 먹어봤는데 역시 먹기가 아프다. 치킨은 포기하고 면류를 먹어야겠다. 뭐든지 잘 식혀서 먹는다.

 

~12일차

이젠 목만 좀 아프다. 수술 그부위만. 두통 귀 치아 턱밑부분등은 안아프다... 휴... 살것같다. 하지만 아직은 아침에 진통제 부터먹는다. 찜닭을 시켜먹었는데 먹을수있었다. 꼭꼭 천천히 잘 식혀서 씹어먹는다. 오늘은 서브웨이 에그마요도 먹었다...ㅠ 먹을수 있다. 아예 안아픈건아니고 충분히 먹을수있을만큼 아프다. 먹는 중간중간 물마셔주고 꼭꼭 씹어먹고 조금씩 삼킨다. 이젠 살것같다. 딸기도 먹고, 천혜향도 먹는데 천혜향은 신 과즙이 많아서그런가 뭔가 더 따가운것같다...  아직은 매운음식이나 튀김,, 탄산류는 무섭다.

 

13일차~

아침에 진통제를 안먹어도 될정도다. 식사 부분에 있어 내일이 수술한 날로부터 2주되는 날이니 오늘까지만 특히 뜨거운거 조심하려고한다. 김치까지도 다 먹을수 있다. 밤에 치킨도 먹었다. 탄산은 좀 따가워서 마시다가 버렸다. 매운것과 탄산같은 자극적인 음식은 아직인가보다.

거의 다 회복 한 것같다. 삼킬때만 약간만 아프다. 

살것같다.

 

 

한달~

목구멍부분이 자꾸 마르고 말을 많이할땐 붓는 느낌이 났다. 그냥 회복되가는 과정이고 붓기가 완전히빠지기까진 오래걸리니까 그런가보다하다가 오랜만에 맥주 한캔을 마셨는데 목통증이 있어 목구멍을 살펴보니 편도 수술부위가 혀가 달라붙어있었다. 바로 병원예약해서 갔더니 혀가붙은건아니고 수술부위가 아물면서 수축이 되는데 그렇게 보이는거라고 그래도 좀 잘라달라고해서 마취약칙칙뿌리고 작은 가위로 잘라냈다. 목구멍이 마르는건 약을 좀 써보기로하고 2주뒤에 보기로했다. 하나도 낫지않아서 소염제빼고 다른약 먹으니까 좀나아서 그뒤로는 안갔다.

님들은 목구멍 자주 살펴보고 입과 혀 다 벌리는 운동해주세요. 통증없어진뒤로 안보고 냅뒀더니 목구멍이 많이 좁아져있네요.

 

 

편도선 절제 수술 회복과정 사진 (약혐)

수술 동영상이 있더라구요. 궁금해서 한번 봣어여.

내장쪽이 아니라서 그렇게 안 잔인한거같은데 

혹시 궁금하신분들 한번보세요.

https://youtu.be/D4NiZay7OF4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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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초반에 혀 안쪽을 닦지 못해 백태가 많아 모자이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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